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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작은 백수왕 고라이온. 비디오로 접한 세대는 골라이온, TV로 접한 세대는 볼트론으로 기억한다. 나는 골라이온 세대.


꼬꼬마 시절, 이 로봇을 재현한 완구는 비싸기로 악명높았다. 그래서 아무리 부모님을 졸라도 소용 없었지.


수십년이 지난 지금, 레고로 재현된 이 녀석의 가격은 미국에서 179.99달러, 우리나라 정식 수입 가격은 279,900원. 

예나 지금이나 사악한 가격을 자랑한다. 망할.


그래도 이 녀석을 지르면 꼬꼬마 시절의 한이 풀리겠지? 으르렁.


...이라고 작년 7월에 써 놓고, 11월에 아마존 직구로 구입해서, 약 3개월 동안 방 구석에 방치했다가 어제 완성했다.

처음 질렀을 땐 너무 비싼 걸 질렀나 싶었지만, 완성하고 보니 돈값은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.

마침 막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, 아무 생각 없이 이 녀석을 만들고 있으니 심신정화에 도움이 되기도 했고.


다음은 유니콘 건담 디스트로이 모드를 사 볼까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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